[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통계총국이 지난 4월1일부터 25일간 실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공식발표했다.
인구주택총조사중앙운영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총인구는 약 9620만명으로 남성 4788만, 여성4830만이다.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49.8%와 50.2%로 여자가 조금 더 많다.
베트남 인구는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은 3위, 세계에서는 15위였다. 베트남의 인구는 지난 10년간 104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인구중 15~64세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68%로 인구황금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6%를 차지하며 고령화사회(7% 이상)에 접어들었다. 노인인구 비율은 2009년부터 지난 10년간 두자릿수로 증가했으며, 1999년보다는 두배로 늘어나며 인구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웬 찌 윰(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인구주택총조사결과는 교육, 건강 및 보건, 이주 및 도시화, 고용, 부동산 등 많은 부문의 지표와 문제점을 잘 보여준다"며 "전반적인 지표는 지난 10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일부 저개발된 부문과 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부문도 많아 개선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번 결과를 요약했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부총리는 이 자료를 토대로 지방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재계산하도록 통계총국에 지시했다. 부총리는 또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베이스에서 연간 인구 수치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향후 10년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 예산과 자원을 절약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