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세제회사 NETCO 인수나서…지분 60% 공개매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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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세제회사 NETCO 인수나서…지분 60% 공개매수 제안
  • 윤준호 기자
  • 승인 2019.12.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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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당 4만8000동(2.07달러), 4600만달러…개인•가정 위생용품 시장 진출 위해
- NETCO주가 인수추진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 연속 급등…24일 10%, 25일 9.79%↑
마산그룹이 세제회사 NETCO 지분 60%의 공개매수 계획을 밝히며 인수에 나섰다. NETCO의 주가는 24일 인수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0%나 올랐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의 자회사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Corporation, MCH)가 세제회사 NETCO(NET) 인수에 나섰다. 

마산소비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당 4만8000동(2.07달러)에 NETCO 지분 60%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거래 규모는 4600만달러로 추정된다.

마산그룹의 NETCO지분 인수는 개인•가정 위생용품(home and personal care, HPC)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다. 마산그룹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HPC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NETCO는 그룹이 HPC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분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의 HPC시장 규모는 31억달러에 달해 가장 소비력이 큰 부문의 하나로 국내업체들의 성장 기회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마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그룹의 5년 경영전략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마산그룹의 NETCO 인수 추진은 개인•가정 위생용품(home and personal care, HPC)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다. 올들어 NETCO는 대주주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잇따른 지분 매각으로 주주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사진=vnexpress)

NETCO는 1968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 가정용품 및 세제용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1조1200억동(4835만달러), 세후이익 570억동(246만달러)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상장된 NETCO는 올해 대주주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잇따른 지분매각으로 주주 구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베트남 국영화학그룹 비나켐(Vinachem)은 지난 7월 NETCO 주식을 매각해 지분을 51%에서 36%로 줄였고, 핀란드의 욤실키티(Jom Silkkitie)아시아투자펀드도 지난 9월 NETCO 지분을 종전 5.29%에서 3.57%로 줄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에는 바하마에 본사를 둔 미국계 투자회사가 NETCO 지분 9.33% 전부를 매각했다.

NETCO 주가는 마산소비재의 지분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했다. NETCO는 24일 하노이증시에서 3900동(10%) 오른 4만2900동(1.85달러)으로 마감한데 이어 25일에도 4200동(9.79%) 오른 4만7100동을 기록했다.

호치민증시(HoSE)에 상장된 마산그룹 주가도 24일 5.62%, 25일 2.02% 상승하는 등 이틀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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