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해 해외로부터 베트남으로 송금액이 167억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르엉 탄 응이(Luong Thanh Nghi) 외교부 산하 해외베트남인연합회 부회장은 세계은행 통계를 인용해, “올해 베트남으로 송금된 금액은 167억달러를 넘어서며 해외송금이 가장 많은 10개국에 3년 연속 포함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응이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경제활동이나 유학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은 현재 110여개국 약 450만명에 달한다. 해외베트남인연합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및 사회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해외베트남인 사회와 현지 지역사회의 결합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올해는 개인 및 단체, 전문가, 지식인, 해외베트남 기업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져 국내 기업인 및 전문가들을 전세계와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나아가 과학기술 및 사회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52개 성·시에서 해외베트남인이 투자한 3000여개, 등록자본금 40억달러 규모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경제중심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베트남인연합회의 투자는 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폴란스, 스위스 등에서 이뤄진다.
해외베트남인의 투자사업은 주로 제조 및 가공업, 수출 및 무역, 관광, 건설, 부동산, 축산, 수산물 가공업,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고, 해외베트남인들의 투자 및 송금은 국내 경제개발의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특히 호치민시로 유입된 송금액은 56억달러에 달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인재개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베트남으로 송금액은 16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환율 및 거시경제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들어 달러 기준금리를 3번 인하했으며, 금리의 추가 인하가 예상돼 환율 안정 및 베트남인의 해외송금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