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광고산업 육성해야”…시정개발연구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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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광고산업 육성해야”…시정개발연구원 지적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1.1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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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외광고에 대한 지구단위개발계획 수립 필요
- 구글·페이스북 등 세계 광고시장 늘고있지만 산업규모 맞게 작동 안해
지난해 호치민시의 광고산업 매출은 전국의 30%인 10억달러로 추정된다. 기업들은 옥외광고에 대한 중복 방지 등을 위해 지구단위개발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ha thai ar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광고산업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응웬 쭝 민(Nguyen Trung Minh) 호치민시 시정개발연구원장은 최근 열린 시정 세미나에서 “호치민시는 광고산업 육성을 위해 지구단위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원장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광고산업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광고동향 개발과 성장으로 항상 베트남 전역을 선도해 왔다.

민 원장은 “광고업계 매출액과 관련해서 공식적인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시장조사 기관들은 호치민시 광고산업 매출은 10억달러 가량으로 전국 광고산업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2020년까지 문화산업발전 국가전략에서 호치민시의 광고산업은 2020년 15억달러, 2030년 32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고업계, 특히 옥외광고 부문은 중복 규제 및 지구단위개발계획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꽝 늇(Nguyen Quang Nhut) 호치민시옥외광고연합회장은 “옥외광고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지구단위개발계획이 부족해 관련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은 옥외광고 허가를 받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시 당국은 이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고객사들은 수개월 단위 짧은 광고를 선호해 이전처럼 1~2년 단위의 광고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늇 회장은 "베트남의 광고산업은 외국 광고산업보다 뒤쳐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구단위개발계획 부재는 업계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며 지구단위개발계획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늇 회장은 "지구단위개발계획 설정에서 시 당국은 옥외광고가 어디에 설치되는지를 규제하기 보다는 특정지역에 얼마나 많은 옥외광고를 허가할지 분명히 밝혀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광고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 대표들은 “현재 옥외광고는 너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당국은 현재의 개발추세에 맞게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이 광고를 더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게 지원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늇 회장은 “구글과 페이스북은 광고산업에서 최강 주자로 군림하고 있고 모바일 및 온라인 광고는 급격히 늘었으나, 이런 유형의 광고는 산업의 규모에 맞게 작동되지 않고 있다”라며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즈엉 후이(Duong Huy) 호치민시광고연합회 부회장은 “베트남은 세계시장으로 편입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이 광고산업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살피고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 쫑 남(Vo Trong Nam) 시 문화체육국 부국장은 “광고산업에서 적용되는 광고의 종류와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구단위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현재 시 광고산업은 세계 동향에 따라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시에 베트남 문화와 민족적 정체성과의 조화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남 부국장은 또 "광고업계는 기술통신의 급속한 발전을 따라잡기 위해 끊임없이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마나는 향후 호치민시의 수십년에 걸친 광고산업 발전계획을 놓고 시정개발연구원 및 시 문화체육국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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