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국제금융공사(IFC)가 베트남공상은행(Viettinbank 비엣띤은행, 증권코드 CTG)의 지분을 1.5% 가량 줄이며 대주주 자격을 상실했다.
14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IFC가 1870만주, IFC 자본화기금(IFC Capitalization Equity Fund)이 3680만주 등 모두 5570만주의 비엣띤은행 주식을 지난 8일 한 외국인투자자에 매각했다.
이로써 IFC는 비엣띤은행 지분 1.496%을 매각하며 지분율이 4.99%(1억8580만주)로 줄어들어 9년만에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이번에 합의된 매각가는 총 1조1400억동(4930만달러)으로 주당 평균 매각가는 2만500동(0.89달러)이다. 따라서 이번 매각가로 산출한 IFC의 매각차익은 약 3500억동(1510만달러)에 달한다.
앞서 IFC는 지난해 11월13일 비엣띤은행 주식 5737만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종전 8.027%에서 6.486%로 감소했다.
IFC는 2011년 3월 비엣띤은행 주식을 주당 2만1000동에 1억6800만주를 매수했으며, 같은해 11월까지 3400만주를 추가로 확보해 총 보유주식을 2억200만주로 늘렸다. 이어 2012년 주식으로 배당금을 지급받고 2013년 추가매입하며 지난해 11월 매각 직전까지 총 2억990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IFC는 2억9900만주 매입에 약 4조2500억동(1억8330만달러)을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경우 주당 평균 매입가격은 1만4200동(0.61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