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기업의 중국생산기지 이전으로 산업용지 수요 늘어
- 올해 572만평 추가 공급 전망…용지난 심각한 빈즈엉성 중심으로
- 올해 572만평 추가 공급 전망…용지난 심각한 빈즈엉성 중심으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 남부지방의 산업용지 땅값이 공급부족 속에 외국기업의 수요 증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베트남(JLL Viet Nam)이 16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호치민등 남부지방 산업용지 평균가격은 ㎡당 101달러로 전년대비 12.2% 상승했다. .
이같은 땅값 상승은 미중간 무역긴장으로 인해 일부 다국적기업들이 중국내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추진하면서 수요는 늘어났는데 호치민시와 인근 동나이성(Dong Nai) 등의 산업용지 부지확보 및 보상에 어려움을 겪어 가용토지가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급부족에 따라 땅값이 더 오를 것이란 토지소유자들의 기대감도 가격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JJL은 분석했다.
JLL은 토지부족으로 인해 호치민시 및 인근 지역인 빈즈엉성(Binh Duong), 롱안성(Long An)에 ㎡당 월 3.5~5달러 임대료의 기성공장(ready-built factories)에 대한 영세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JJL은 “이같은 공급부족은 올해 2, 3분기 기존 산업단지에 가용부지가 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는 신규 및 기존 산업단지에 약 1890ha(572만평)에 이르는 산업용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인데, 주로 용지난이 심각한 빈즈엉성에 집중된다.
베트남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251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75개가 추가로 토지취득 및 건설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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