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종코로나로 연례 관광캠페인 등 각종 행사 줄줄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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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종코로나로 연례 관광캠페인 등 각종 행사 줄줄이 차질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2.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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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행사 취소나 일정 변경…하노이지하철, 중국측 전문가 입국못해 시험운행 연기
- 푹 총리 "주요 관광명소에서 행사 중단할 필요 없어”
신종코로나 최전선에서 고투중인 하노이중앙병원 응급실 의료진에게 생필품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nCoV,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베트남 전역에서 예정된 연례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되는 등 차질을 빗고 있다. 관광홍보 이벤트 개최가 불투명하고, 하노이지하철 시험운행은 중국측 전문가가 입국을 못해 연기됐다.

연례 관광캠페인 등 각종 행사 개최여부 불투명

북부 닌빈성(Nhin Binh)은 오는 22일로 계획된 ‘전국 관광의 해’ 개막식 행사를 연기했다. ‘호아루(Hoa Lu)-천년의 수도’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던 이 행사의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닌빈성 당국자가 밝혔다.

‘전국 관광의 해’ 최신판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의 활동이 계획돼 있다. 계획된 주요 행사로는 ‘미스 캐피탈 아시안(Miss Capital Asean) 2020’의 마지막 라운드인 짱안복합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짱안축제(Trang An) 및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음악인 쌈(Xam) 국제컨퍼런스 등이 있다.

하늘에서 본 닌빈성 짱안축제. 22일 예정된 짱안축제는 신종코로나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vnexpress)

연례 관광캠페인은 2003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 당국이 함께 개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코로나 우려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차질을 빗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코로나 감염이 심한 지방에서는 축제를 중단하고, 역사유적지와 관광명소에서 관광활동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틀 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러한 금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의 말을 인용해, 역사유적지 및 관광명소에서 행사는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다고 다시 발표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12일 오전 현재 빈푹성(Vinh Phuc)에서 9명, 호치민시 3명(냐짱에서 2명 이송), 칸화성(Khanh Hoa) 냐짱(Nha Trang) 1명, 탄화성(Thanh Hoa) 2명 등 총 15명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이중 6명이 회복 후 퇴원했다.

지난 1일부터 예정된 하노이 지하철 1호선 시운전이 중국인 전문가들의 입국 불가로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vnexpress) 

◆하노이 지하철 시험운행도 연기

지난 1일부터 20일간 이뤄질 예정이던 하노이지하철 1호선의 시운전이 신종코로나로 중국전문가들이 입국하지 못해 연기됐다.

1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노선은 지난 1일부터 안전점검과 시운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신종코로나로 인해 설연휴 이후 돌아올 예정이던 100여명의 중국인 전문가들이 입국하지 못하고 있어 무기한 연기됐다고 하노이도시철도관리위원회(MRB)가 전했다. MRB 대변인은 이들 전문가들이 입국하면 시험운행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인 하노이 지하철 1호선은 동다군(Dong Da) 깟린에서 하동군(Ha Dong) 옌응히아(Yen Nghia)까지 13km 구간이다.

이 지하철은 2011년 착공해 원래 2013년 완공예정이었지만 2017년 12월에야 해결된 중국의 대출지불 문제와 다른 문제들로 인해 수년간 중단됐다가 작년 12월에 공사가 끝났다. 그러는 사이 사업비는 종전 5억8864만달러에서 8억6800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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