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생후 3개월 영아,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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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생후 3개월 영아,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2.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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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옆에서 돌봐…방호복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후 모유 직접 수유 대신 젖병 수유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은 생후 3개월 된 아이의 엄마가 하노이 국립소아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생후 3개월 영아가 완치후 퇴원해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

하노이 국립소아병원 레 탄 하이(Le Thanh Hai) 원장은 영아의 혈액검사 결과 2회 음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정상적인 수유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퇴원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베트남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소아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여아는 20일 퇴원시까지 9일 동안 계속 엄마가 옆에서 돌봐 왔다. 엄마는 방역 및 보호조치 기준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한 후 모유를 직접 수유한 대신 젖병으로 수유했다.

아이 엄마는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병원측이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

아이 엄마는 병원을 나서면서 "그동안 저와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봐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중에 아이가 자라 다른 아이들을 돕는 의사나 간호사가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도록 가르치겠다”고 의료진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 영아는 지난해 11월 견습을 위해 중국 우한으로 파견됐다가 지난달 17일 귀국한 빈푹성(Vinh Phuc) 소재 일본회사 직원 8명 중 한명인 23세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외할머니를 통해 감염됐다. 이들 직원중 7명이 감염됐고 이들을 통해 빈푹성에서만 총 11명이 감염됐다.

아이 엄마는 1월28일 아이를 북부 빈푹성 빈쑤엔현(Binh Xuyen)에 있는 외할머니 집에 데려갔다가, 할머니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후 질병통제센터가 아기와 엄마도 병증을 진단했다. 이후 이달 6일 아이가 기침을 하고 혈액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자 확진환자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21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16명의 확진환자 중 이 아이를 포함해 15명이 회복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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