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성 늘릴 수 있는 추가 지원방안도 모색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국제금융공사(IFC)가 코로나19 피해를 입고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시중은행들의 무역금융 한도를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관광서비스업, 무역업, 제조업, 농업 분야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
24일 IFC에 따르면 AB은행(ABBank), 띠엔퐁은행(Tien Phong), VIB, VPB 등 4개 시중은행의 고객 거래한도를 높여 기업들을 지원하도록 했다. IF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4개 은행의 무역금융 한도를 2억9400만달러 늘렸다”며 “은행들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응옥 부(Hàn Ngọc Vũ) VIB 은행장은 “현재 국내기업 중 일부는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금유동성을 위해 은행의 무역금융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IFC의 정책으로 많은 수출입업자들의 무역금융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기업에 대한 유동성을 늘리고 위험을 해소하는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조치”라고 환영했다.
이번 IFC의 무역금융 한도 상향은 중앙은행(SBV)이 국내 시중은행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무역기업들을 지원하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마흐메트 뭄쿠오글루(Mehmet Mumcuoglu) IFC 동아시아-태평양 금융그룹 이사는 “이번 IFC의 정책은 과거 수많은 경제위기를 극복해온 IFC의 경험을 살려 진행한 것으로, 지속적인 무역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무역금융이 확대되면 리스크가 완화돼 베트남 경제 및 민간부문에 미치는 코로나19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일 켈호퍼(Kyle Kelhofer) IFC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책임자는 “IFC는 이번 무역금융 한도 상향조정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베트남을 지원할 수 있는 추가 정책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