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설탕기업 TTC제당(TTC Sugar, 증권코드 SBT)이 발행하는 5170만달러 규모 전환사채(CB)를 3개 한국펀드회사가 인수한다. 인수펀드는 케이프투자증권, 열림파트너스, 코어트렌드인베스트먼트 등이다.

6일 TCC제당에 따르면 3개 한국펀드에 1조2000억동(5170만달러) 규모의 3년만기 CB발행 안건이 지난달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승안됐다. 

예정금리는 연 3.5%이나 발행사와 투자자간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전환사채 발행은 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 진행된다.

TTC제당은 “전환사채로 마련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확장에 사용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늘리고 현금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생산 및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TC제당은 또 “유통시스템을 개선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나아가 유럽, 미국, 한국,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TC제당은 2017년 비엔호아(Bien Hoa)제당을 인수합병해 규모와 시장점유율을 키워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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