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늘어 39명…유명관광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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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늘어 39명…유명관광지 폐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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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섬들 관광객 출입금지…하롱베이 깟바섬, 호이안 짬섬, 꽝응아이 리선섬. 꼰다오군도
- 하노이시 관광명소 폐쇄… 호아로감옥, 문학사원, 응옥선사원 등 관광명소 폐쇄
베트남 공안과 보안요원들이 코로나19 39번환자의 거주지인 하노이 꺼우지어이길(사진 위)과 영국인 감염자가 머문 다낭 반다호텔을 봉쇄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11일 베트남에서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되면서 확진자 수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또한 확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유명관광지도 속속 폐쇄되고 있다.  

◆신규확진자 5명중 34번환자 접촉자가 3명

5명의 추가확진자는 ▲17번환자와 같은 베트남항공의 VN0054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한 직후 다낭을 여행한 영국인 확진자 2명(22, 23번환자)과 접촉한 전자제품 유통업체 디엔마이싼(Diem May Xanh, 그린전자)의 여성직원(29) ▲사업차 미국을 다녀온 뒤 자택인 빈투언성(Binh Tuan)에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34번환자)의 며느리(28)와 가정부(64), 건축자재회사 직원(37) 등 3명 ▲VN0054편으로 하노이를 방문한 영국인 여행객들을 안내한 가이드(29) 등이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긴밀하게 접촉한 수백명을 격리했고 이들의 거주지와 직장 및 머물던 호텔, 식당 등을 봉쇄한 후 소독했다. 특히 39번환자의 거주지인 하노이 꺼우지어이군(Cau Giay) 꺼우지어이길 50m 전체를 봉쇄했다.

12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총 39명의 확진자 중 지난달 13일이전 확진자 16명은 회복해 귀가한 상태다.

보건요원들이 영국인 감염자와 접촉한 빈투언성 판티엣시의 전자제품유통업체 직원(사진 위)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호이안 짬섬이 폐쇄돼 남은 외국인 일부만 보인다. (사진=vnexpress)

◆유명관광지 속속 폐쇄

지방정부들도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이 다녀간 유명관광지에 대한 잠정폐쇄에 들어갔다.

하노이시 당국은 영국인 감염자들이 다녀간 호안끼엠군(Hoan Kiem) 호아로감옥(Hoa Lo), 동다군(Dong Da) 문학사원, 구시가지 응옥선사원(Ngoc Son) 등 유명관광지를 폐쇄했다.

북부지방 하이퐁시(Hai Phong)는 영국인 감염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하롱베이 깟바섬(Cat Ba) 입장을 10일부터 금지했다.

중부지방 고도(古都) 호이안(Hoi An)도 감염된 영국인들이 다녀간 꾸라오짬(Cu Lao Cham, 짬섬)을 11일부터 폐쇄했다. 꾸라오짬은 유네스코 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명한 해양관광지다.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은 육지에서 30km 떨어진 리선섬(Ly Son)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일시중단했다. 내국인은 건강신고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다.

남부지방 바리아붕따우성(Baria-Vung Tau) 당국은 식민시대 정치범 감옥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꼰다오(Con Dao) 군도 방문을 11일부터 전면중단했다.

또한 여성사업가인 34번환자에 의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된 빈투언성 당국은 숨겨진 보석섬 푸끼섬(Phu Quy)에 대한 외국인 입장금지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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