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코로나19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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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코로나19 대응 강화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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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유입 차단…확진자 3명 늘어 94명, 3명 모두 유럽에서 와
- 전문가•기업관리자•최첨단 근로자인 외국인…출신국의 음성확인서 있어야
베트남은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2일부터 모든 외국인(베트남계 외국인 포함)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에도 공항 근처에 2만명 수용규모의 임시 격리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군인들이 하노이 최고사령부 격리시설에 수용된 이들에게 제공될 생필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의 완전한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22일 0시(현지시간)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하루동안 3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추가확진자 3명, 모두 유럽서 귀국한 사람

추가확진자 3명은 프랑스, 헝가리 유학생과 체코 딸아이 집을 방문한 엄마다.

지역별 확진자는 하노이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호치민시 21명, 빈푹성(Vinh Phuc) 11명, 빈투언성(Binh Thuan) 9명 등 총 15개 지방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22일 오전 현재 94명의 확진자 가운데 지난달 13일 이전 확진자 16명을 포함한 17명이 회복해 퇴원했다. 확진자중 외국인은 28명이다.

◆베트남계 외국인과 해외 친척도 입국 못해

베트남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시행해온 외국인 비자발급 중단을 넘어, 22일 0시를 기해 모든 외국인 입국을 무기한 중단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21일 저녁 늦게 “유럽, 미국 등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확산을 전면적이고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완전하게 차단해야 한다”며 입국금지 조치를 지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그동안 비자면제 혜택을 받아오던 베트남계 외국인과 해외 친척들도 입국이 금지됐다.

정부는 외교, 공무 또는 특별목적(외교상 초청 손님 및 중요행사 방문자 , 전문가 및 기업 관리자, 첨단기술 근로자 등) 등으로 불가피하게 입국해야 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정된 격리구역이나 숙박시설에 14일간 수용하고 의무적으로 건강신고와 검진을 실시한다.

◆하노이도 공항근처에 2만먕 수용규모 임시 격리시설 준비 

특히 전문가, 기업 관리자, 최첨단 근로자인 외국인은 베트남과 출신국의 권한있는 당국이 발급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보유해야 한다.

외교여권을 소지하고 공무상 해외출장을 다녀온 내국인도 건강신고 및 강제격리를 준수해야 한다.

공안부는 자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외국인의 비자를 계속 발급 또는 연장 조치를 하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가운영위원회와 보건부는 퇴직한 의사 및 간호사, 의대생과 간호대생도 정부의 방역대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호치민시에 이어 하노이시도 인구밀집 지역이 아닌 공항 근처에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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