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FDI 등록자본금 2156억달러…한국 685억7000만달러, 최대투자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5일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올들어 오는 30일까지(등록신고 기준)의 FDI는 8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9% 줄었다.
유형별 FDI는 신규투자가 758개 프로젝트에 55억달러, 기존 프로젝트 추가투자 10억7000만달러, 주식매입 20억달러였다.
이 기간 등록자본금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38억5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3월20일 현재 베트남은 투자유치는 3만1665개 프로젝트에 등록자본금은 3700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FDI사업 등록자본금이 2156억달러로 전체의 58.3%를 차지했다.
국가별 FDI는 한국이 8702개 총등록자본 685억7000만달러로 최대투자국이고 뒤이어 일본 4494개 597억달러, 싱가포르 2484개 540억달러 순이다.
지역별로는 호치민시, 하노이,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 순으로 이들 5개 지방이 2만1572개 1792억6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에 2167억달러가 집중됐고, 뒤이어 부동산개발부문에 586억달러가 투자됐다.
보 찌 탄(Vo Tri Thanh) 브랜드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생산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생산라인 이전 및 재정비 대책을 수립중인데, 이는 베트남이 FDI의 최적투자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투자부는 1분기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연간 FDI는 386억달러, 2분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382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는데, 현재와 같은 추세로 미루어 두번째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사태 이전 당초목표는 398억달러로 이는 지난해(380억달러)보다 16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한편 1분기 베트남의 해외투자는 지난해 동기의 41.1% 수준인 4930만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