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3.8%…10년만에 분기 최저
상태바
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3.8%…10년만에 분기 최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3.30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부 최악 시나리오 연간예상치 5.96%에도 한참 못미쳐…CPI 5.56%, 4년만에 최고치
- 제조업, 건설업 7.12%로 다른 부문보다 영향 덜 받아…숙박외식업 11%↓
올해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3.82%에 그쳐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54%로 4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그래픽=통계총국, 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GDP)이 3.82%에 그치며 2010년 이후 분기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통계총국(GSO)이 최근 밝혔다.

이는 당초 기획투자부가 전망한 코로나19 최악 시나리오의 예상치인 연간 5.96%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산업부문별로는 서비스업은 3.27%, 농림수산업이 0.08% 성장해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7.12%의 성장률로 다른 부문보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다.

1분기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기업은 1만8600여개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호텔 예약률이 급감하고 식당들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영업중단 조치로 숙박외식업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1.04% 감소하는 등 타격이 컸다.

외국인 관광객은 370만명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는데 특히 중국, 한국, 미국, 유럽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현재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고 국내선도 최소한으로만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들은 1분기 여객이 1190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8% 감소했다.

그럼에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P 증가한 5.2% 성장했다. 그러나 섬유와 수산물 수출은 각각 8.9%, 11.2%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연합(EU), 미국 및 중국시장의 대규모 발주취소에 기인했다.

수입은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수입이 18% 감소하며 전체 수입액은 1.9% 감소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56%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식료품 물가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연초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8%로 설정했으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7년만에 최저인 5.96%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02%로 7.08%를 기록했던 2018년에 이어 지난 10년중 두번째로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