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꽝남성도 마찬가지…축산•수산물 가공생산 64%, 관광업 44.5%↓, 자동차조립제조 30%↓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지역 경제중심지인 다낭시(Da Nang)와 꽝남성(Qunag Nam)의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0% 이상 급감하고 공공투자액은 1조1000억동(48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다낭시 기획투자국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신규FDI 유치는 31개 프로젝트에 총등록자본 8000만달러에 그쳤다. 국내투자는 부동산 부문 2건에 7조7000억동(3억3500만달러)가 승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폐업한 기업은 약 1000개에 이른다. 현재 다낭시에는 3만여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그중 중소기업이 95%를 차지한다.
다낭시관광협회는 문화관광업에서 8억7000만달러의 매출손실과 함께 3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1분기 다낭을 찾은 관광객은 130만명이었지만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4분기보다 31.2% 감소한 70만명에 그쳤다.
다낭과 접한 꽝남성도 예외가 아니다.
꽝남성의 수산물 및 축산물 가공생산은 64% 감소했고 관광업 44.5%, 자동차조립제조는 30% 감소했다.
1분기 꽝남성을 찾은 관광객수는 50만4000여명에 불과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28% 감소했다.
꽝남성은 1분기 총등록자본금 1900만달러 상당 신규 FDI 4건을 유치했으며, 관내 243개 사업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북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역시 코로나19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성내 많은 FDI 사업은 국제선 중단과 더불어 외국인 입국제한으로 외국인 전문가 고용에 차질을 빚었다. 지방정부 세수의 주요 수입원인 빈선정유화학(Binh Son)의 매출은 30~40% 감소했으며, 목재가공수출기업 역시 중국에서 원자재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기업들도 대부분 30~50% 매출손실을 기록했으며, 특히 택시 및 운송회사의 매출감소는 8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