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줄어든 베트남 섬유의류기업들, 면마스크 생산·수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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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줄어든 베트남 섬유의류기업들, 면마스크 생산·수출로 전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4.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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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용 마스크 대신 계절타지 않는 면마스크로 전환…50개 기업, 월 2억장 생산
- 공상부 "시장개척의 호기…면마스크 우수성 알려 수출 적극 확대해야"
현재 50개 기업이 월 2억장의 면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비나텍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감이 줄어든 베트남 섬유의류기업들이 생산품목을 면마스크로 전환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공상부 수출입국은 “베트남은 세계 주요 섬유수출국이 될 수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려돼야 할 몇가지 핵심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국에 따르면 첫번째 핵심요소는 시장이다. 세계시장에서 마스크란 의료용 마스크를 뜻하며 면마스크는 외면받고 있으나 면마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이점을 찾아내고 홍보를 통해서만 수출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필수재가 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감할 것이므로 계절을 타지않는 면마스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출입국은 “지금 시기는 섬유기업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증가로 인해 시장개척의 좋은 기회”라며 “일부 기업은 마스크 공급에 대한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나 베트남의 섬유수출시장 규모 390억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만큼 수출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 섬유업계는 이중으로 타격을 받았다. 2월부터 중국에서 원자재 수급이 중단됐으며 3월들어 원자재 공급이 조금씩 재개되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섬유의류 수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면마스크로의 생산전환은 섬유업계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구책으로 마련한 방안이다.

면마스크 내수시장이 작고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공상부는 해외에 있는 베트남무역협회와 협의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섬유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50개 국내 섬유의류기업이 일 800만장, 월 2억장 이상의 면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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