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가 지하철1호선 첫번째 전동차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전동차는 흰바탕에 회색과 파란색이 조화된 외형을 갖췄다. 전동차는 총 3량으로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차량당 길이 19.5m, 지상구간 최고시속 110km, 지하구간 80km의 속도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전동차는 1편당 3량으로 연결돼 총 147석의 좌석에 최대 수용인원은 930명이다.
전동차는 우선 3량이 도입됐고 향후 3량이 추가로 도입되면 1편성당 6량까지 연결할 수 있다. 전동차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Hitachi)는 MAUR 인계를 앞두고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다.
그러나 MAUR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면서 일부 일본측 엔지니어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전동차도 이달로 예정된 인도일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MAUR은 “2분기내 전동차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동차는 오는 3분기 운영예정인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구간에서 운행될 17개 전동차중 하나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은 1군 벤탄역부터 9군 롱빈역(Long Binh)까지 19.7km 구간에 지상역 11개, 지하역 3개를 포함해 총 14개 역이 있다. 2012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은 75% 수준이다.
2007년 사업비 17조4000억동(7억4700만달러)으로 승인된 1호선은 설계변경과 환율변동, 사업지연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하자 지난해 11월 43조6000억동(18억7000만달러)으로 사업비 증액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