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파트값, 코로나19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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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파트값, 코로나19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듯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4.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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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신규 공급량 줄고 부동산개발업체 기술과 경험 많아 큰 동요없을 것”
- 1분기 공급량•거래량 모두 지난 4년중 최저치…앞으로 3년간 공급 감소, 수요는 꾸준
베트남 아파트시장도 코로나19 충격을 받겠지만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1600세대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 3년간 공급량이 크게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아파트시장도 코로나19의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아파트값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공급량이 제한된 가운데 시장수요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아파트 매매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부동산시장 역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 전망이다.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는 산업계 전반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고 부동산시장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해 지난 1분기 베트남에서 부동산 거래량도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베트남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아파트 신규공급량은 1600세대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년의 분기당 신규 공급량은 6500세대였다.

그러나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가는 생각만큼 하락하지 않았다. CBRE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평균 집값은 오히려 약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부동산협회는 “지난 1분기 시장에서 아파트 공급량과 거래량 모두 지난 4년중 가장 적었고 신규 사업이 진행된 곳은 없다”며 “신규 구매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아파트값 하락을 기대하고 있어 투자를 유예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의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보고있다.

한 전문가는 “부동산시장이 위기를 맞았던 1997~1998년과 2007~2008년의 금융위기는 과대평가된 주택값을 담보로 한 손쉬운 대출과 소규모 부동산업체들이 문제였으며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당 훙 보(Dang Hung Vo) 박사는 “지난 1분기는 정부의 ‘사회적 격리’ 지침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공급량은 제한적이었다”며 “코로나19는 단기적으로 시장위축을 초래할 수 있으나 부동산은 장기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보 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사업허가건수는 전년의 20%에 불과했다. 보 박사는 향후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팜 득 또안(Pham Duc Toan) EZ부동산 대표는 “공급량 제한으로 부동산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역량이 부족한 부동산개발업체들은 과거 2차례의 위기때 모두 퇴출됐고 현재 업체들은 개발 경험과 수준이 높아 이번 부동산시장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 끄엉 꾸엣(Vu Cuong Quyet) 노던그린랜드(Northern Green Land)부동산 대표는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할부기간을 늘리고 무료로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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