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서 거지행세로 차비 마련한 5명에 과태료 2900달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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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서 거지행세로 차비 마련한 5명에 과태료 2900달러 부과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0.05.06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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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통신, 정보기술 및 무선전파에 관한 법률상의 허위정보 제공 행위 벌치
호이안서 가짜거지 행세로 구걸하며 차비를 모은 5명이 약 29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사진=vnexpress, 시민제보)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고도(古都) 호이안시(Hoi An)에서 거지행세로 귀가길 차비를 마련한 사람들이 거액의 과태료를 물게됐다.

호이안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5일 가짜 거지노릇을 하며 구걸한 다낭시 거주자 5명에게 6750만동(2883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에게는 우정통신, 정보기술 및 무선전파에 관한 법률 상의 허위정보 제공 행위모두 에 대한 벌칙이 적용됐다.

38~43세의 이들은  지난 3월31일 호이안시장 앞에서 4명은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라(Non La)와 거지 복장을 하고서 구걸했으며, 다른 1명은 구걸을 호소하며 주변 행인들로부터 돈을 받다가 이후 전화로 누군가와 웃으며 통화하면서 자리를 떴다.

당시 현장에 있는 사람이 이들을 촬영해 SNS에 올리자 네티즌들이 거지인척하는 가짜거지라며 비난하며 이들을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이 이들을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들은 다낭으로 귀가하기 위한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지행세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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