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베트남, 부문별 절전목표 설정…상업시설, 피크타임 실외조명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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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베트남, 부문별 절전목표 설정…상업시설, 피크타임 실외조명 50%↓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5.1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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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판•옥외광고 연간 20% 절전…2025년까지 수요 10%씩 증가, 매년 2%씩 절전해야
- 수력발전 수자원 감소, 화력발전소 건설 지연…전력부족, 2023년 정점 후 2025년까지 계속
올해 베트남은 전력수요가 전년대비 9.2% 증가한 2620억kWh에 달하고 전력부족분은 30억kWh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기관 및 민간별 절전목표를 설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모든 부문은 정부의 절전캠페인에 동참해 매년 2%씩 전력사용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해당 절전목표를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의 발전사업은 주로 석탄화력 및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부족으로 주요 댐들의 수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추가건설 예정인 화력발전소들도 완공이 늦어지면서 향후 수년간 전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전력난을 경고해왔는데 이에 정부는 성수기에 인접국가인 라오스로부터 전력 일부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력수요는 연평균 10%씩 증가하며 경제성장률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데, 푹 총리는 5년내 에너지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절전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각 부문별 절전목표와 행동강령을 마련을 지시했다.

먼저 정부기관들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 집열판 설치가 의무화됐고, 절전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평가를 통해 이를 달성하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포상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로등, 전광판 및 옥외광고판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 및 개인은 연간 20% 절전이 의무화되었으며 레스토랑, 호텔, 사무실, 아파트 및 상업시설들은 지역 전력회사가 설정하는 피크시간대를 기준으로 저녁시간대 실외조명 사용량을 50% 수준으로 절감해야 한다.

총리는 “모든 가정은 전절을 위해 외출시 모든 전기플러그를 뽑고,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때에만 에어컨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가능하면 태양광발전 집열판을 설치하라”고 권장했다.

총리는 상업시설 및 제조기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지 않고 가능한 절전을 시행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권장했다.

발전사업이 국가 독점인 베트남은 올해 전력수요가 전년대비 9.2% 증가한 2620억kWh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공상부는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전력부족분이 2021년 37억kWh에 도달하고 2023년 150억kWh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절반씩 감소해 2025년이면 35억kwh가 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해 세계은행(WB)는 매년 전력수요가 8%씩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이 2030년까지 에너지산업에 1500억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올해 라오스에서 200MW의 전력을 추가로 수입해 총 1200MW를 외국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라오스로부터 전력구매는 향후 10년내 5000MW 이상으로 급증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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