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동단, 푸옌성 마이냐섬…꾸밈없는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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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동단, 푸옌성 마이냐섬…꾸밈없는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0.05.12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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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장과 산호초 보이는 맑은 물…캠핑, 별 쏟아지는 밤하늘 절경의 추억
베트남 최동단에 있는 푸옌성 마이냐섬은 사람의 손을 타지않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마이냐섬은 안하이곶 선착장에서 2㎞ 거리로 어부들의 배를 타거나 모터보트, 카누등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사진=vnexpress/ 여행사진작가 응웬 탄 뚜언)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푸옌성(Phu Yen), 베트남 최동쪽에 자리한 마이냐섬(Mai Nha)은 소수의 관광객만이 다녀간 천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본토로부터 2km 떨어진 마이냐섬은 행정구역상 푸옌성 뚜이안현(Tuy An) 안하이사(Anh Hai xa, xa는 면단위 행정구역) 프억동마을(Phuoc Dong)에 위치하며 주로 낮은 바위산과 자연동굴 그리고 긴 해변으로 이뤄진 면적 1.2㎢(36만여평)의 작은 섬이다.

푸옌성과 마이냐섬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파도가 잔잔하고 날씨가 화창한 3월부터 8월까지다. 여행사진 작가 응웬 탄 뚜언(Nguyen Thanh Tuan)의 렌즈를 통해 마이냐섬의 비경을 들여다본다.

관광객들은 안하이곶 선착장에서 섬까지 선박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섬까지 배편은 과거 어업에 종사했던 어부들이 제공하기 때문에 정해진 출항일정은 없으며 관광객이 있으면 1인당 5만동(2달러)을 받고 운항한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은 왕복 10만~15만동(4.3~6.4달러)의 운임을 지불하고 모터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30만동(13달러)을 내면 카누를 이용해 섬에 들어갈 수 있다.

섬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끝없이 드리워진 백사장과 울창한 검은 해송(黑松)을 만날 수 있다.

뚜언 작가는 “보트로는 해안 가까이 접근할 수 없어 어부들은 소형 코라클(바구니배)을 통해 관광객들을 섬까지 안내한다”고 말했다.

바닷물은 바닥에 자리잡은 산호초들이 보일만큼 맑고 얕으며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 같은 해양레저에도 안성맞춤이다.

주로 자연동굴과 암벽으로 이뤄진 섬의 남서쪽은 찾는 관광객이 드물어 산길이 매우 난코스라 방문까지 최소 20분이상 걸리지만, 도착해서 바라보는 풍경은 앞서봤던 백사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마이냐섬은 베트남 최동단에 위치한 탓에 일출과 일몰이 무척이나 빠른 편에 속한다.

마이냐섬에는 숙박업소가 없어 편안한 곳에서 묵을 순 없지만 캠핑장비를 휴대한 관광객에 한해 하루동안 캠핑이 허락된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이냐섬에서의 하룻밤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오래 기억될 재미를 선사한다.

비록 숙박업소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마이냐섬에는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2채의 초가집이 있다. 이들 주민은 주로 낚시와 관광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집에는 우물이 있어 관광객들은 주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샤워도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원한다면 어부들에게 해산물을 잡아 요리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모든 식음료는 관광객이 직접 가지고 오거나 손수 마련해야 한다. 어부들이 제공하는 성게양파구이는 한접시 8만동(3.4달러)으로 즐길 수 있다.

마이냐섬은 20만동(8.6달러)으로 즐길 수 있는 초저가 여행지로 캠핑을 원하지 않는 관광객은 안하이 선착장 근처 홈스테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냐섬 관광을 위해서는 먼저 푸옌성의 성도인 뚜이호아시(Tuy Hoa)에 들러 27km 떨어진 안하이까지 갈 교통편을 찾아야 한다. 뚜이호아시에서 오토바이는 하루 10만~20만동(4.3~8.6달러)으로 빌릴 수 있으며 택시요금은 대체로 편도 30만동(13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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