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북부 꽝닌성(Quang Ninh) 호안보현(Hoanh Bo) 부오아이(Vu Oai), 호아빈(Hoa Binh), 끼트엉(Ky Thuong) 지역과 하롱시(Ha Long) 동럼(Dong Lam) 지역 일대에 걸친 1135ha(343만여평) 규모의 빈펄사파리(Vinpearl) 생태관광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꽝닌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빈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사파리 생태관광단지 건설계획을 꽝닌성 인민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인민위원장은 이에대 찬성입장을 밝혔다.
탕 위원장은 “빈펄사파리 생태관광단지 건설과 관련해 빈그룹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개발계획이 꽝닌성 및 하롱시의 관광개발 계획에 부합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꽝닌성의 관광상품을 다양화해 지역이 가진 삼림경관을 널리 알리고 해안관광의 부족함을 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탕 위원장은 “1135ha 면적의 빈펄사파리 생태관광단지가 들어설 부지중 동선(Dong Son)-끼트엉 자연보존지역은 꽝닌성의 ‘허파’로 간주되는 삼림지역으로 하롱시의 삼림관리계획 아래 지속가능한 개발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최남단 푸꾸옥섬(Phu Quoc)에 야생동물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빈펄사파리를 베트남 최초로 선보였는데, 현재 빈펄사파리푸꾸옥은 380ha 면적에 동물 175종, 3000여마리가 관리하에 보존되고 있다.
빈펄사파리는 인공 동물원과 자연개방형 동물원 등 2개구역으로 나뉘며 관광객들은 특수제작된 차량을 타고 동물원을 즐길 수 있다.
빈펄사파리 생태관광단지 개발사업 외에도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하롱시 레러이(Le Loi) 신도시 개발사업과 껌파시(Cam Pha) 화력발전소와 폐기물처리시설 및 재생연구센터 설립에 관해서도 당국자들과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