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절감과 시장접근성 제고위해…태국공장 9월부터 순차적 생산중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생산비용 절감과 베트남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국 가전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으로 냉장고·세탁기 생산라인을 이전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전문지 니케이가 보도했다.
21일 니케이(Nikkei)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올 가을부터 방콕 외곽에 있는 주요 가전공장을 폐쇄하고 생산라인을 하노이 외곽에 있는 가전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태국 생산라인은 9월에 세탁기, 10월에 냉장고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 3월 공식적으로 문을 닫고 연구개발 시설도 곧 폐쇄된다.
현재 이 공장에 근무하는 약 800명의 직원은 그룹내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태국공장의 베트남이전에 대해 부품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외곽에 위치한 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및 기타 대형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파나소닉 공장이다.
파나소닉은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으로 생산규모가 태국보다 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현재 베트남에 8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내 공장에서는 대형 가전제품 외에도 TV, 무선전화기, 카드단발기 및 기타 산업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2022년 3월까지 약 1000억엔(9억30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 생산라인 이전과 폐쇄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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