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치민 지하철1호선 전기공사 하도급업체와 계약해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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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호치민 지하철1호선 전기공사 하도급업체와 계약해지 협상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5.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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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상 완공일 지연, 이행보증금 지급 요구했다가 철회…해지협상 합의, 조건 논의중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지상구간은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하도급업체인 현지 전기공사업체의 완공일 지연을 이유로 하도급계약해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CP2구간 시공사인 GS건설이 주요 하도급업체 베트남리엔탄전기(Lien Thanh, Lithaco 이하 리타코)와 계약해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8일 리타코가 예치한 계약이행보증금 지급요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은행측에 보냈다.

이는 GS건설과 리타코가 상호간 불만과 갈등으로 계약해지를 논의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사업시행자인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의 설명이다.

GS건설은 지난 2017년 리타코에 차량기지와 B, C, D 역사 3곳 및 변전소 4곳에 전력시스템을 시공하는 하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리타코는 계약금액의 10%를 계약이행보증금으로 은행에 예치했다.

리타코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 GS건설은 은행측에 계약이행보증금 지급을 요구할 수 있고, 은행은 GS건설의 요구에 따라 이를 지급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1일 GS건설은 리타코에 계약해지를 통보함과 동시에 은행측에 “리타코와 계약한 완공일이 지연돼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은행에 계약이행보증금 지급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GS건설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리타코측은 “우리는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으나 설계변경으로 공사가 지연됐고 공기지연은 곧 자재비 인상으로 이어졌지만 GS측이 이를 조정해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리타코는 GS건설의 계약해지 및 보증금 지급요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9일 지하철1호선 사업소인 9군 차량기지 롱빈역(Long Binh) 건설현장으로 직원들을 급파해 항의했다.

리타코 대표는 GS측에 보증금 지급요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고 이후 양측은 사업진행 현황과 미지급 대금 확인을 위한 재협상에 합의, 논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이에따라 18일 재협상에 합의한 후 GS건설은 계약이행보증금 지급요청을 철회했고, 20일 양측은 다시 만나 계약해지후 원만한 조치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다.

현재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CP2 지상구간 공정률은 83%로 주계약자는 스미토모-시엔코6(Sumitomo-Cienco6), 시공업체는 GS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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