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띤은행, 자본확충 추진…이익유보금 활용 또는 주식배당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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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띤은행, 자본확충 추진…이익유보금 활용 또는 주식배당 방식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5.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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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 증자…올해 4%P 늘어 8.5% 달할 미지불채무와 균형 맞추는 수준
비엣띤은행은 주식배당 또는 이익유보금을 통해 올해 5~10%의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비엣띤은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은행중 한곳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VTG)이 주식배당 또는 이익유보금을 통해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레 득 토(Le Duc Tho) 비엣띤은행 이사회 의장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2020년 정기주총에서 “관할기관의 법률검토로 자본확충을 고려하고 있다”며 “증자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국영은행에 대한 정부지분은 65% 이상, 외국인지분은 30%까지로 제한돼있기 때문에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추가 신주발행으로는 자본확충이 어렵다”고 밝혔다.

중앙은행(SBV)이 승인한 올해 비엣띤은행의 대출(신용)증가율은 8.5%인데 비엣띤은행은 국내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이를 늘려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비엣띤은행은 올해 미지불채무(outstanding loans)가 4%P 증가해 8.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5~10% 정도의 자본확충으로 미지불채무와 균형을 맞출 것으로 내다본다. 부실채권(NPL)비율은 2% 미만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비엣띤은행은 올해 구체적인 매출목표를 밝히지 않은 채 “영업을 개선해 사업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2016~2020년 기간 구조조정 계획 및 부실채권 해소, 수익성 개선 및 사업 재구조화, 고객관리, 성장률 관리 등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왔다.

비엣띤은행은 이번 자본확충으로 바젤Ⅱ 요건을 완전히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증액된 자본금은 2021~2030년 장기사업계획 및 2021~2023년 중기사업계획 이행에 사용하고, 신용부문 재구조화를 지속해 중소기업 및 유통부문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현재 비엣띤은행의 자본적정성비율(CAR)은 바젤Ⅰ 기준상 10%, 바젤Ⅱ 기준으로는 8.6% 수준으로 중앙은행이 규정한 기준 8%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

비엣띤은행은 2분기말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조동(2억5770만달러), 부실채권 비율은 1.5%로 추산하고 있다.

비엣띤은행은 자산관리공사(VAMC)으로부터 3조1000억동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청산해 남은 부실채권은 종전의 절반 수준인 9조동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도쿄미쓰비시UFJ은행(MUFG Bank)이 발의한 히로시 야마구치(Hiroshi Yamaguchi), 히데아끼 타카세(Hideaki Takase) 2명의 이사 해임안을 가결했으며, 마사히코 오키(Masahiko Oki) MUFG 경영위부의장 겸 비엣띤은행 부총재, 시로 혼조(Shiro Honjo) MUFG 집행위원, 응웬 티 박(Nguyen Thi Bac) 인도비나은행(Indovina Bank) 위험관리이사 등 3명을 2019~2024년 임기의 이사진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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