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고량 45만5000톤, 적정재고량 훨씬 초과…창고•부지 임대료만 수십억동, 큰부담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빈딘성(Binh Dinh) 인민위원회가 관내 티타늄기업들의 재고 해소를 위해 내수물량 조정후 남은 재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판 까오 탕(Phan Cao Thang) 빈딘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출길이 막힌 지역의 티타늄기업들이 일감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티타늄 수출허용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빈딘성 관내 대부분의 티타늄 가공기업들은 수년간 수출에 난항을 겪어왔다. 현재 빈딘성의 티타늄 재고는 45만5000톤으로 적정재고를 훨씬 넘어서 창고와 부지 임대료만으로 연간 수십억동을 지출하고 있다.
빈딘성 인민위원회는 지난해 7월에도 정부가 2018년 허가한 티타늄 재고 수출기간 연장을 공상부에 건의했으나 공상부의 조치가 없자 이번에 다시 수출허가를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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