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부터 속칭 '새우낙시' '게낙시' 등 플랫폼 운영...서버 해외에 두고, 환전•인출등 조직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 공안이 사상최대 규모인 판돈 64조동(27억4670만달러) 규모의 온라인도박단 15명을 검거했다.
29일 하노이 공안에 따르면 주요 용의자 쯔엉(Truong)씨는 속칭 ‘새우낚시’, ‘게낚시’, ‘생선낚시’로 불리는 온라인도박 시스템으로 수백만개의 계정을 동원해 도박플랫폼을 제공한 혐의다.
온라인도박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으며, 게임머니는 딜러를 통해 입금한 후 게임에서 이기면 다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도박단은 플레이어에게 예금인출이 가능한 4곳의 대리점을 안내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2%를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도박단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게임서버를 해외에 두는 치밀함도 보였다. 도박단에 가담한 대부분은 뚜씨 친인척이나 친구로 도박 관련 인터넷기술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금인출, 환전 등의 업무는 조직적으로 분담돼 운영됐다.
공안은 “이번에 검거된 온라인도박단은 2018년부터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왔다”며 “현재까지 드러난 판돈은 64조동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의 온라인도박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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