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6월에도 활기, 모멘텀은 약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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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6월에도 활기, 모멘텀은 약화 전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6.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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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안정세→경제활동재개→실물 자금수요증가→증시 자금유입 주춤
- 한국투자증권 “VN지수 900선이 저항대…매물압박, 신규투자 신중한 접근 필요”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베트남증시는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모멘텀은 전월에 비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900선이 저항대로 작용하며 매물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전달보다는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베트남의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엣드래곤증권(Việt Dragon Securities Company, VDSC)은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 실물부문의 자금수요가 늘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줄어들게 돼 주가를 이끌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에 큰 타격을 미칠 정도는 아니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리라 본다“고 분석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Index(VN지수)는 6월 첫주에 2.52% 상승한데 이어 8일에도 13.70포인트(1.55%)오른 899.92로 마감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거래량은 하루평균 4억4880만주, 거래대금은 6조5000억동(2억7860만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성공적 방역과 미국•유럽의 이동통제 완화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심리안정에 도움이 됐다. 베트남의 경우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와 단기예금 금리인하가 국내투자자와 외국계펀드들의 매수세로 이어졌다는게 VDSC의 분석이다.

VDSC는 “2분기가 GDP성장뿐 아니라 여러 업종에 최악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앞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는 만큼 매수자금을 유보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증시는 지난 4월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5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VN지수의 상승폭은 한국, 미국S&P, 태국, 중국 등을 앞질렀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4조4000억동에 달해 1월에 비해 74%나 늘어나는 등 유동성도 개선됐다.

5월에도 VN지수는 국내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압력이 약해지면서 예상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은 각각 77%와 15%로 개인투자자들이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는 주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한도 제한이 완화돼 문제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호치민증시의 VN다이아몬드지수(VN Diamond Index)를 추종하는 FUEVFVND 상품은 상장후 사전IPO당시에 비해 7배나 늘어난 7250억동의 자금을 끌어모을 만큰 인기를 끌고 있다.

VN금융선도지수(VN Fin Lead index)를 추종하는 FUESSVFL 상품은 상장 두달만에 총자산이 4510억동으로 2배 증가했다.

VDSC는 5월 장세를 이끌었던 재료들이 6월에도 계속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계좌 개설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지수상승 여지는 제한적이어서 830선~905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현지법인인 KIS베트남증권(KIS Vietnam Securities Corporation, KIS)은 VN지수 900선을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는 “지난 2월초 코로나19 사태 발생전 지수가 900선이었다”며 “이 가격대에서 매도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09년 정부의 경기부양패키지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VN지수는 235에서 9개월만에 624로 3배이상 뛰어오는 적이 있다.

KIS베트남은 "현재로서는 유동성이 앞으로 몇주동안 시장을 지지하거나 조금 더 상승시킬수 있지만 지금 증시규모가 그때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에 2009년과 같은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IS베트남은 "6월 투자가 1~2개월 전보다 훨씬 위험부담이 크다“며 ”신규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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