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바코 주가, 최근 돼지고기가격 상승에 힘입어 급등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이 축산•식품가공기업 다바코(Dabaco, 증권코드 DBC) 지분 전량을 매각해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고 공지했다.
종전 다바코의 대주주였던 비나캐피탈과 프레이저인베스트먼트홀딩스(Fraser Investment Holdings, 이하 프레이저)는 보유중이던 다바코 주식 39만5000주를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비나캐피탈은 다바코 지분이 전혀 없고 프레이저는 다바코 지분의 4.78%에 해당하는 500만주 가량만이 남게 됐다.
현재 비나캐피탈 자회사 VOF인베스트먼트(VOF Investment)와 베트남인베스트먼트(Vietnam Inverstment)는 다바코 주식을 각각 7만7057주, 3만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비나캐피탈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다바코 지분은 4.88% 수준인 510만여주로 줄었다.
비나캐피탈그룹은 베트남 돼지고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다바코 주식이 급등하기 시작하자 시장에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이번 거래로 다바코 지분 15.89%를 보유하고 있는 응웬 느 쇼(Nguyen Nhu So) 다바코 회장이 최대주주가 됐다.
10일 종가기준 다바코 주가는 5만1400동(2.2달러)이다.
다바코는 1분기 매출 3조2000억동(1억3800만달러), 순이익 3400억동(1450만달러)으로 역대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및 순이익 목표는 각각 13조2000억동(5억6900만달러), 5120억동(2200만달러)이다.
다바코는 베트남 10대 사료기업중 하나로 축산사료, 축산업, 식품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 부동산개발사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