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부사기단, 가짜 운석 2개 22만5000달러에 판매 붙잡혀
상태바
베트남 부부사기단, 가짜 운석 2개 22만5000달러에 판매 붙잡혀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6.1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탑성 공안, 공범 1명 수배…점토덩어리에 검은 페인트 칠, 숯종이 감싸 만든 가짜
운석사기단은 점토덩어리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하고 숯종이로 감싼 가짜 운석을 만들어 22만5000달러에 팔아 체포됐다. (사진=동탑성 공안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동탑성(Dong Thap)에서 가짜 운석을 팔아 52억동(22만5000달러)을 벌어들인 일당중 부부가 사기 혐의로 체포되고 달아난 공범이 수배됐다.

17일 동탑성 공안에 따르면 체포된 동탑성 주민 쯔엉 반 선(Truong Van Son)과 그의 아내 당 티 응아(Dang Thi Nga)는 점토덩어리를 가져다 검은색 페인트를 칠한 뒤 숯종이로 감싼 다음 이를 운석으로 둔갑시켜 ‘수은을 얼리고 말기암 등 완치가 어려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효험이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판매한 혐의다.

수배중인 공범 호 반 빈(Ho Van Binh)은 호치민시 한 약국상에게 이런 설명과 함께 운석을 사람들에게 소개할 모임을 주선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씨는 피해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이 운석은 집안 대대로 전해오는 성스럽고 영적인 기운이 깃든 선물”이라고 소개하며 가짜 운석을 물 위에 띄우기까지 했다. 이들 사기단의 현란한 말솜씨와 신비한 이야기에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에도 피해자들이 현혹됐다.

이후 이를 보고 확신에 찬 약국 사장은 32억동(13만8000달러)에 가짜 운석을 구매하기로 하고 10억동(4만3000달러)을 먼저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선씨는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것을 우려해 “운석이 외부환경에 노출되면 모든 영험한 기운이 다 사라진다”며 금고에 보관할 것을 구매자에게 당부했다.

이렇게 처음 시도한 범행이 손쉽게 성공하자 선씨 부부와 빈씨는 빈씨 동생의 정원에 더 많은 점토 덩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빈씨 동생에게 “운석을 파내 제단 위에 올려놓고 기도하라”고 시켰다. 이는 약국 사장이 빈씨 동생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이들의 사기행위를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선씨 부부는 같은 방법으로 가짜 운석을 제조해, 약국 사장이 빈씨 동생의 집을 방문해 제단 위에 있던 가짜 운석을 구매하도록 부추겼으며, 약국 사장은 두번째 운석을 구매하기 위해 10억동을 추가로 지불했다.

이렇게 두개의 가짜 운석을 구매한 약국 사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운석사기단의 모든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두개의 가짜 운석은 일반 점토 덩어리로 밝혀졌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빈씨를 추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4호(신천동, 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