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박항서 베트남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10년간 동남아시아 최고 감독' 순위에서 2위로 선정됐다.
23일 아세안축구연맹(ASEAN Football Federation, AFF)이 역내 국가대표팀 감독의 승률, 우승경험 등의 요소를 토대로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 감독’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키아티숙 세나무앙(Kiatisuk Senamuang) 전 태국감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8년 AFF컵 우승과 2019년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그동안 22경기에서 11승 8무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나무앙 전 태국감독은 43경기에서 22승 14패를 기록했다, 2014년과 2016년 두차례 AFF컵 우승을 일궜고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2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이에 앞서 2006~2008년과 2010년 베트남 V리그의 강자 호앙안지아라이(Hoang Anh Gia Lai)팀 감독을 지냈다.
현재 말레이시아 감독을 맡고있는 탄 창 회(Tan Chang Hoe) 감독은 6위에 올랐다. 회 감독은 32경기에서 17승 9패 4무, 승률 53.1%로 박항서 감독보다 승률이 앞섰으나 우승한 적이 없어 순위가 밀렸다. 그의 최고 성적은 2018년 AFF컵 결승에서 베트남에 져 준우승을 한 것이다.
5위는 알프레드 리들(Alfred Riedl) 전 베트남 감독이 차지했다. 리들 감독은 2005~2007년 베트남 감독을 지냈으며 인도네시아 대표침도 3차례나 지휘했다. 리들 감독은 35경기에서 19승 9패를 기록했으며 최고 성적은 탄 말레이시아 감독과 마찬가지로 2016년 AFF컵 준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