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프로젝트 116개 146억달러, 기존 282개 208억달러 규모 투자유치 나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시가 36건, 총 260억달러 규모의 투자제안을 접수했다.
이번 투자제안은 오는 26일 ‘2020 하노이 투자개발협력 컨퍼런스’에서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전체 투자제안 36건 가운데 국내기업은 23건, 해외기업은 13건이다.
하노이시는 ‘2020 하노이 투자개발협력 컨퍼런스’에서 주택•사무실 개발, 관광산업, 기술인프라, 금융 및 은행 부문에 총 339조동(146억달러) 규모의 116개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번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한 282개 프로젝트, 483조동(208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노이투자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120개 외국기업을 포함해 약 540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하노이시 당서기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하노이시가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사실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성장의 선봉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하노이시는 올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행정개혁과 투자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고, 국가 GDP 성장률 목표보다 1.3배 높은 수준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외국인투자청 통계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올들어 5월까지 신규 258건, 자본증액 66건을 포함해 총 11억7000만달러 이상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이 기간 국내투자는 9조1000억동(3억920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됐다.
하노이시는 지난 5월20일까지 누적 6200여개 FDI사업에 총 370억달러를 유치해 전국 63개 성·시중 2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5월까지 하노이시에 신규 등록된 기업은 1만2260개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지만 등록자본금은 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