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과 협력…가격, 출시시기, 생산량 등은 공개 안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회사 빈스마트가(VinSmart) 미국의 퀄컴과 협력해 자사 모델로는 처음으로 5G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7일 빈스마트에 따르면 V스마트(Vsmart) 아리스(Aris) 5G 모델에는 퀄컴의 5G용 AP인 스냅드래곤 765G와 퀀텀 보안칩이 장착됐으며, 6.39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8GB 램, 400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검사센터의 응웬 티 뚜옌(Nguyen Phi Tuyen) 팀장은 V스마트 아리스 5G를 반복 테스트한 결과 네트워크 속도가 4G보다 8배 빨랐다고 밝혔다.
빈스마트는 아리스 5G의 공식 가격 및 출시시기, 예상 생산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5G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직접 제조되거나 공식적으로 유통된 적이 없으며 해외에서 개인이 가지고 들어오는 제품만 있다.
이제 베트남에서도 빈스마트가 5G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생산하며 5G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5G 시대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 포문은 최대 통신사 비엣텔(Viettel)이 지난해 9월 호치민시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고, 경쟁사인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도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으나 아직 시범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2018년 말에 첫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한 빈스마트는 현재까지 500만동(212달러) 이하의 저가형 제품 위주로 12개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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