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차량공유업체 고젝(Gojek)이 베트남 플랫폼인 고비엣(GoViet)을 고젝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사명을 고젝베트남으로 변경한다.
고비엣 대표는 “조만간 고비엣은 고젝 플랫폼으로 통합되며 새로운 통합 앱이 나오면 곧 공식 발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베트남에서 빨간 색상인 고비엣 파트너 기사의 유니폼도 초록색 바탕에 검정색, 흰색이 들어간 고젝의 전통 유니폼으로 변경된다.
앞서 2018년 고젝 이사회는 베트남시장 진출을 결정할 때 ‘고비엣’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와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고비엣은 베트남에서 호치민시과 하노이시 양대도시에서 오토바이(GoBike), 상품배달(GoSend), 음식배달(GoFood)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비엣 관계자는 “현재 고비엣은 최대 15만명에 이르는 파트너 운전사와 8만여 곳의 식당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며 “베트남시장 서비스 시작부터 18개월 동안 2억건의 주문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고젝의 통합플랫폼은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 범용된다.
신임 대표 선임과 관련해 고젝측은 “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베트남시장에 능통한 인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고비엣의 공동설립자인 풍 뚜언 득(Phung Tuan Duc) 대행이 고젝베트남의 총괄대표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응웬 부 득(Nguyen Vu Duc) 고비엣 전(前)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초대 대표를 역임했으며, 이후 레 지엡 끼에우 짱(Le Diep Kieu Trang) 페이스북 베트남대표가 그해 9월까지 5개월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이후 공석이 된 대표직을 득 신임대표가 대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