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중국산 액상과당 반덤핑조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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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중국산 액상과당 반덤핑조사 결정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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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베트남업체 피해주장…중국·한국산에 각각 36.09%, 40.02% 반덤핑관세 요구
밀수 등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사탕수수 가격은 톤당 10만동(4.3달러) 수준으로 폭락해 농부들이 사탕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등 고사 직전에 내몰린 상태다. (사진=nha dau tu)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한국 및 중국산 수입 액상과당(high-fructose corn syrup, HFCS)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상부는 수입 액상과당이 자국 설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업계를 상대로 설문을 진행해, 결과에 따라 필요시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설탕업체인 선라제당(Son La Sugar), 람선사탕수수(Lam Son Sugar Cane), KCP베트남산업(KCP Vietnam Industries Limited), 껀터제당(Can Tho Sugar), MK제당베트남(MK Sugar Vietnam), 라응아제당(La Nga Sugar Cane & Sugar) 등 6개 업체는 “중국 및 한국산 액상과당이 싼값에 유통되고 있어 국내 설탕산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국내 액상과당 총생산량의 54.94%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6개업체가 요구한 관세율은 중국산 36.09%, 한국산 40.02%이다.

업체의 요구에 따라 공상부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수입된 액상과당 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베트남 설탕산업은 지난 수년간 밀수 등 부정수입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이에따라 톤당 10만동(4.3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사탕수수 가격에 농부들은 사탕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등 고사 직전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국내 설탕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법 및 관련법에 따라 적극적으로 무역방어에 나설 것과 효과적인 설탕의 밀수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공상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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