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상부 차관, 사베코 매각과정 비위혐의 조사중 잠적...공안부 수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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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상부 차관, 사베코 매각과정 비위혐의 조사중 잠적...공안부 수배나서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7.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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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시 최대 번화가 하이바쯩길 일대 ‘금싸라기 땅’ 국유지 헐값 매각 혐의
- 전 공상부 장관 등 관련자 10명, 국유재산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
사베코 부지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인 호치민시 하이바쯩길 부지. 이 사건으로 공상부 전 장차관 등 관련자 10명이 기소됐으며 호 티 낌 토아(사진 아래) 전 차관은 기소후 잠적해 수배됐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주류회사 사이공맥주음료주료(Sabeco 사베코, 증권코드 SAB) 매각과정에서 비위혐의로 최근 조사를 받아오던 전(前) 공상부 차관이 잠적해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14일 공안부 경찰조사국에 따르면 공상부가 소유한 사베코 주식을 태국기업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호치민시 1군 최대 번화가중 한곳인 하이바쯩길(Hai Ba Trung) 일대 국유지 6000㎡(1815평)를 헐값에 매각한 혐의(국유재산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호 티 낌 토아(Ho Thi Kim Thoa, 60) 전 공상부 차관이 기소 3일만에 잠적해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조사국은 지난 10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 후이 황(Vu Huy Hoang) 전 공상부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토아 전 차관도 조사후 함께 기소했지만, 토아 전 차관은 기소 직후 곧바로 잠적해 현재 기소중지 상태로 수배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8명의 공범도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공안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전 공상부 장관 및 차관의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으며, 응웬 흐우 띤(Nguyen Huu Tin) 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사를 확대할 시점이었다.

토아 전 차관은 지난 2016년 이른바 노른자위로 알려진, 당초 공상부 소유에서 사베코로 양도된 하이바쯩길 2-4-6 부지가 6성급 호텔 및 컨벤션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양수자인 사베코가 계열사인 사베코펄(Sabeco Pearl)을 설립해 사베코와 합작투자 형태의 편법으로 계획한 3건의 투자정책 문건을 황 전 장관에게 보고해 승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베코의 국유자본을 관리하던 판 당 뚜엇(Phan Dang Tuat) 담당책임자는 토아 전 차관의 요구에 따라 장관이 승인한 문건을 바탕으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해당 지역 토지사용권을 사베코펄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황 전 장관의 지시로 토아 전 차관은 사베코가 가진 이 부지의 지분 26%를 주당 1만3247동(0.57달러)에 사베코펄에 양도한다는 2건의 문서에 서명했다. 또한 띤 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해당부지의 임대를 승인해 사베코펄에게 양도하도록 한 혐의다.

현재 이 땅의 토지사용권은 메린광장투자(Me Linh, 이전 사베코펄)가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국은 공상부 전 장차관과 공범들이 국유재산에 입힌 손실액이 3조8160억동(1억6450만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결론내렸다.

수배를 받고있는 토아 전 차관은 띠엔꽝전구(Dien Quang) 대표 및 베트남유리협회 부회장,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이사를 역임한 후 2010년 5월 공상부 차관으로 임명돼 사베코의 재무와 관련한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베코의 최대주주는 태국의 주류음료 대기업 타이베브(ThaiBev)로 타이베브는 지난 2017년 자회사 베트남음료를 통해 공상부로부터 지분 53.59%를 주당 32만동(13.8달러), 약 50억달러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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