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다오섬의 보물, 거대한 산호덩어리…폭 6m, 높이 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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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다오섬의 보물, 거대한 산호덩어리…폭 6m, 높이 8m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7.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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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 표면 거칠어 햇빛 굴절, 찬란하게 빛나는 장관 연출…당국 사전승인 얻어야 볼 수 있어
- 스노클링 6만동(2.5달러), 카누대여 250만~300만동(107~129달러)
바리아붕따우성 꼰다오섬의 거대 산호덩어리는 흰색 표면이 생선껍질처럼 거칠어 햇빛이 굴절, 푸른 바다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여행작가 응오 쩐 하이 한, 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남쪽으로 200여km 거리의 16개 섬으로 이뤄진 천혜의 군도 꼰다오(Con Dao) 바다에는 크고 새하얀 산호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그 매력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달 꼰다오 군도 혼꺼우섬(Hon Cau)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겼던 여행작가 응오 쩐 하이 안(Ngo Tran Hai An)의 렌즈를 통해 꼰다오섬의 산호를 만나본다.

수심 4m에 자리잡은 거대한 산호는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발견된 산호중 가장 큰 산호덩어리로, 주도(主島)인 꼰선섬(Con Son)에서 약 1km 떨어진 혼꺼우섬 앞바다에 있다.

이 거대한 산호덩어리는 표면이 생선 껍질처럼 거친 탓에 햇빛이 굴절돼 푸른바다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장관을 연출한다.

거대 산호덩어리는 꼰다오국립공원의 엄격한 보호아래 관리되고 있어 극소수의 관광객만 산호의 존재를 알고 있다. 이 거대한 산호를 보기위해서는 꼰다오 당국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한다.

당국에 따르면 꼰다오섬의 보물과 같은 이 거대한 산호덩어리는 지난해 6월 해수온도 상승으로 백화현상이 나타나며 자연사(自然死) 위기를 맞았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웬 반 붕(Nguyen Van Vung) 꼰다오국립공원 대외협력처장은 “꼰다오섬에는 거대 산호덩어리 이외에도 다채로운 산호들이 서식하고 있다”며 “이곳에 위치한 산호들은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수령을 가늠할 수 없는데 연간 생장도 1~2cm 내외인 것을 감안할 때 최소 수백년 이상을 자생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꼰다오군도는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있는데 삼림지역 면적은 5883ha, 해양지역 면적이 1만4000ha로 총면적이 1만9883ha(6000여만평)에 이른다. 다양한 맹그로브 숲과 산호초, 많은 어종이 서식하는 꼰다오는 베트남에서 해양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꼰다오섬에 자생하고 있는 산호는 342종, 해양생물은 17속 61종으로 바다속 산소 균형을 유지하는데 특화된 해양생태계를 자랑하고 있다.

산호초는 해양생물들이 알을 낳고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제공해주며, 태풍과 파도로부터 꼰다오군도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스노클링으로 군도의 산호초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꼰다오섬 스노클링은 1인당 6만동(2.5달러)이다. 10여명이 탑승하는 카누 대여료는 1대당 250만~300만동(107~129달러)으로 혼사오(Hon Sao), 혼바이깐(Hon Bay Canh), 혼따이(Hon Tai), 꼰선 등의 부두에서 출발하기 전에 스노클링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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