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소재, 정보통신, 기술기업은 감소세에도 두자리수 이익 성장…화학부문은 선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핀그룹(FiinGroup)에 따르면, 특히 건설 및 건축자재,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석유업종이 가장 낮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부문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전체 자본금의 약 97%를 차지하는 1368개 기업의 사업계획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순이익은 작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특히 건설 및 건축자재 부문은 작년보다 155%나 감소하며 가장 낮은 이익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순이익은 100% 이상 감소한다. 일례로 저비용(LCC)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의 세전이익이 1000억동(430만달러)에 그쳐 9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회사들의 세후이익은 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업종이 고전하는 것과 달리 제약, 부동산, 식음료 부문은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록 실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초소재, 정보통신, 기술기업들은 올해에도 두자리수 이익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그룹에 따르면 화학부문은 중국등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며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업종중 하나다. 득지앙화학(Duc Giang Chemicals), 페트로베트남비료화학(Petrovietnam Fertilizer and Chemicals Corporation), 록쩌이그룹(Loc Troi Group) 등 3개 화학회사는 약 13%의 이익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비금융부문의 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9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