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일본기업 15개 베트남 이전 전망...일본정부 이전보조금 지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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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일본기업 15개 베트남 이전 전망...일본정부 이전보조금 지원대상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2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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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정부 공급망 다변화 프로젝트...대기업 8개, 중소기업 7개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일본기업 15개가 일본정부의 이전보조금 지원으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dan tr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일본기업 15개가 일본정부의 이전보조금 지원으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제트로)는 일본정부의 공급망 다변화 프로젝트에 등록된 100개 기업중 중국에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로 생산기지 이전보조금을 지원할 30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6개 대기업과 9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15개 기업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규모가 공장 전체인지 아니면 생산라인 일부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베트남으로 이전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은 주로 의료물품 제조기업이며 일부 반도체, 휴대전화 및 부품, 전력모듈 등 제조기업이 포함됐다. 특히 하드디스크 제조기업 호야그룹(Hoya Group)은 라오스와 베트남으로 생산기지 이전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트로 발표에 따르면 이들 업체에 대한 이전보조금은 1억~50억엔으로 예상되는데, 주로 이전 기업들의 생산라인 설치 및 기계설비 구입에 쓰이게 된다.

일본정부는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 이전보조금을 지원받는 30개 기업 외에도 이전보조금 575억엔(5억3600만달러)을 추가로 투입해, 마스크 제조업체 아이리스오야마(Iris Ohyama)와 전자기업 샤프(Sharp)와 같은 민간기업을 포함해 총 57개 기업의 중국내 생산기지를 자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일본정부의 이번 지원 결정은 지난 4월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은 이를 통해 대만에 이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은 두번째 국가가 됐다.

지난해 대만정부는 토지, 수도, 전기, 자본과 같은 지원정책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자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으로 이전 대상에 포함된 대기업 8개는 ▲프로닉스(Pronics)의 에어컨, 부품 제조설비 ▲호야그룹(Hoya Group)의 하드디스크 제조설비 ▲마츠오카그룹(Matsuoka Group)의 의류 생산설비 ▲메이코(Meico)의 휴대전화, 부품 제조설비 ▲요쿠(Yokoo)의 자동차부품 제조설비 ▲신에츠화학(Shin-Etsu Chemical)의 금속 제조설비 ▲니키소(Nikkiso)의 링거줄 제조설비 등이다.

중소기업 8개는 ▲아키바다이캐스팅(Akiba Die Casting)의 전력모듈 생산설비 ▲이노우에제련(Inoue Iron Works)의 약품생산설비 ▲에이블야마우치(Able Yamauchi)의 방호복, 의료용장갑 생산설비 ▲쇼와인터네셔널(Showa International)의 방호복, 의료용마스크 생산설비 ▲테크노글로벌(Techno Global) ▲하시모토크로스(Hashimoto Cross)의 의료용마스크, 투명얼굴가리개, 물수건 제조설비 ▲후지킨(Fujikin)의 반도체설비 ▲플러스(Plus)의 의료용마스크 생산설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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