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 누적 해외투자액 1321개 사업에 21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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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들, 누적 해외투자액 1321개 사업에 210억달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7.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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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N, 비엣텔 등 국영기업이 138억달러 차지
- 투자국 라오스 50억달러로 가장 많아…러시아 28억달러, 캄보디아 27억달러, 베네수엘라 18억달러 순
베트남군대통신그룹이 캄보디아에 투자한 이동통신사 메트폰(사진=비엣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말까지 베트남 기업들의 누적 해외투자는 1321개 사업에 모두 2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사업 투자액은 5억6500만달러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해외투자를 한 기업은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페트로베트남, PVN)으로 러시아 석유시추사업에 3억1350만달러를 투자했다. 다음으로 베트남군대통신그룹(Viettel, 비엣텔)이 캄보디아에 2억2100만달러, 석유유통기업 페트로리멕스(ViệtNam National Petroleum Group, Petrolimex, PLX)가 싱가포르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지금까지 해외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국내 송금액은 30억달러, 재투자 금액은 3억6300만달러에 달했다. 2019년 1년동안은 2310만달러가 재투자됐고 국가세수 기여액은 2200만달러였다.

국내기업들은 해외사업에서 국내로 송금 외에도 현지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공장 및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자산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라오스였다. 라오스에는 지금까지 208개 사업에 50억달러가 투자됐다. 다음으로 러시아 28억달러, 캄보디아 27억달러, 베네수엘라가 18억달러 순이었다.

최근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속속 진행됨에 따라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해외투자액 210억달러 가운데 국영기업이 투자한 금액은 138억달러였고 그중 67억달러는 국가예산으로 투자됐다.

해외투자 1위는 PVN으로 전체 27개 해외사업에 71억달러를 투자했다. 다음으로 비엣텔이 10개 사업에 30억달러,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군대은행(MBBank), SHB, 비엣띤은행(VietinBank), 비엣콤은행(Vietcombank), 농협은행(Agribank) 등 국영은행들이 해외지점 개설에 모두 8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민간기업으로는 황안지아라이그룹(Hoang Anh Gia Lai Group)이 7개 사업에 11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롱탄골프㈜(Long Thanh Golf)가 2개 사업에 11억달러, 응에안사탕수수(Nghe An Cane)가 러시아 유가공 및 목축업에 5억달러를 투자하며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기획투자부는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에 있어서 효율성 이외에 다른 위험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획투자부는 "일부기업들이 해외투자를 위한 차입금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해외투자에 앞서 금융활동에 관한 효율성을 검토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라크,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와 같이 정치적 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국가에 투자도 신중하게 재고돼야한다. 기획투자부는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를 제한할 수 있는 국내법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며 “특히 카메룬, 탄자니아 같은 아프리카 국가의 석유, 가스, 통신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이들 분야의 투자에 있어서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기업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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