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업종 M&A 증가 전망…코로나19 여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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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업종 M&A 증가 전망…코로나19 여파로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7.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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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난 처한 중소업체들이 내놓은 토지 대형업체들 싹쓸이
- 2019년부터 협상중인 M&A 규모 5억달러 달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업체들이 늘어나 지금이 M&A의 적기로 꼽히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업종의 M&A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batdongsan.com.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베트남에서도 많은 부동산기업들이 자금난에 직면하고 있어 지금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인수합병(M&A)의 적기로 하반기부터 부동산업종의 M&A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국내산업 전부문에 걸쳐 막대한 타격을 입힌 코로나19로 상반기 부동산 거래는 뚝 끊겼다. 신규 공급이 줄어 공급량은 4년만에 최저수준이며 기존 물량도 주인을 찾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꽁꽁 얼어붙은 시장탓에 많은 부동산기업들이 자금난으로 벼랑끝에 내몰린 상태다.

부동산개발기업 따이응웬무역제조건설(Tai Nguyen Trading Manufacturing Construction)은 수년째 사업이 지연되며 BIDV의 대출금 4조동(1억7650만달러)을 상환하지 못해 담보물로 잡혀있던 호치민시 냐베현(Nha Be) 켄톤개발지구(Kenton)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물건은 BIDV 외에도 NSB와 PV콤은행(PVCombank)에도 담보로 잡혀 있다.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중소 부동산기업들과는 달리 대형 부동산기업들은 앞으로 더 많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이들 업체들이 내놓은 토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안지아부동산투자(An Gia Real Estate Investment, 증권코드 AGG)는 호치민시 위성지역인 빈즈엉성(Binh Duong),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호치민시 일대 토지 매입에 2조8000억동(1억2080만달러)을 투자했다. 최근에도 신규사업용 토지 확보에 3조~5조동(2억1560만달러)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소호베트남(SohoVietnam)에 따르면 호치민시, 다낭시(Da Nang), 냐짱시(Nha Trang), 푸꾸옥시(Phu Quoc), 호이안시(Hoi An), 하롱시(Ha Long), 후에시(Hue), 뀌년시(Quy Nhon), 붕따우시(Vung Tau) 등에 8조~10조동(4억3120만달러) 상당의 투자가 예정돼있다. 이곳에는 주로 100~500실 규모의 호텔에 대한 투자가 우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의 1분기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자금능력이 탄탄한 투자자들은 부동산 M&A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한 정부도 재정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부동산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업종의 M&A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M&A 협상이 진행중인 부동산사업은 5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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