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센그룹, 100억달러 규모 까나닌투언철강단지 투자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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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센그룹, 100억달러 규모 까나닌투언철강단지 투자계획 철회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7.2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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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위해 설립한 6개회사 해선→닌투언성 항만개발사업으로 자본 이전
까나닌투언철강단지 조감도. 호아센그룹이 까나닌투언철강단지 투자를 철회하며 자본을 이전하기로 했다. (사진=호아센그룹)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센그룹(Hoa Sen Group 증권코드 HSG)이 총 100억달러 규모의 까나닌투언(Ca Na-Nhin Thuan)철강단지 개발을 위해 설립한 6개회사를 기업을 해산하며 투자계획을 철회했다.

호아센그룹은 27일 호아센까나닌투언종합항만(Hoa Sen Ca Na-Nhin Thuan General Port)과 호아센까나닌투언산업단지인프라투자에서 모든 자본을 철수해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 두 기업은 호아센그룹이 500억동(215만달러)을 투자해 자본금의 100%를 출자한 기업이다.

이와 함께 까나닌투언철강단지 투자와 관련된 4개회사도 해산한다.

호아센그룹 경영진은 성명서에서 “닌투언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항만개발 프로젝트를 재무상태가 탄탄한 기업들과 우선적으로 협력해 집중하기 위해서 이들 지분을 전부 이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이 이전을 합의한 금액은 실제 투자액보다 적지 않다. 호아센그룹의 2018~2019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2개회사가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100억동(43만달러)이다.

레 프억 부(Le Phuoc Vu) 호아센그룹 창업자 겸 회장에 따르면, 까나닌투언철강단지는 2035년을 목표로 2025년까지 공상부의 철강산업계획에 포함돼 연간 1600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대형 사업이었다.

그러나 2017년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환경, 산업계 및 설비시설에 대한 문제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프로젝트 중단을 지시하며 개발계획이 백지화된 바 있다.

지난해 호아센그룹 경영진은 닌투언성 인민위원회가 승인한 3개 종합항만개발 1단계사업에 주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아센그룹은 이 프로젝트의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보증금 일부 및 보상비, 현장 통관비를 일시불로 납부했다. 이번 회계연도 내에 1단계사업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까나닌투언철강단지 투자 철회 배경과 관련해 호아센그룹 경영진은 “당초 목표와 투자계획이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철강산업의 효율성 강화해 현재 생산하는 제품에 집중해 중장기 개발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아센그룹은 안정적인 경영에 집중해 연간 3~4조동(1억7240만달러)의 채무를 줄여나가는 등 재무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이번 회계연도 9개월동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19조1900억동(8억2720만달러)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가절감을 통해 세후이익은 153% 증가한 7000억동(3020만달러)을 기록하며 연초 설정한 연간 이익목표 4000억동(172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실적은 주로 수출호조에 기인했다. 전체 철강생산의 41%를 차지하는 아연도금강판의 7월 수출량은 8만톤을 넘어서며 전월대비 66% 급증했다. 이는 2008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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