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발전의 핵심요소, ‘시장투명성 제고와 수요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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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발전의 핵심요소, ‘시장투명성 제고와 수요기반 확충’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7.3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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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자들 많아져야 …증권계좌 250만개, 인구대비 미미한 수준
- 시장변화에 취약한 개인투자자…경영정보 정확한 공개 등 투명성 높여서 불이익 막아야
설립 20년 맞은 호치민증시의 VN지수 추이. 베트남증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투자자 증가를 통한 증시수요기반 확충과 시장투명성 제고가 뭇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래픽=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장투명성 제고와 개인투자자 증대를 통한 증시수요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베트남증시 설립 20주년을 맞아 증시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증권 감독당국과 증권회사 관계자, 투자자들은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증시가 더 성장하려면 투자자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져 주식수요 기반이 탄탄해야 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을 위해서는 시장투명성을 높여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 최대증권사인 사이공증권(Saigon Securities Incorporation, SSI)의 응웬 쥬이 흥(Nguyễn Duy Hưng) 회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에 가장 취약하다”며 “기업 경영관련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높여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 회장은 이와함께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위해서는 은행 저축보다 주식투자가 더 매력적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하며 감독당국도 이런 방향의 정책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훙 회장은 또 “베트남증시가 곧 글로벌 스탠더드에 접근해 신용평가회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베트남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의 쩐 반 융(Trần Văn Dũng) 위원장은 “현재 증권계좌가 250만개에 달하지만 1억명의 인구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라며 “이는 증시 발전의 여지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장투명성 제고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융 위원장은 “SSC는 거래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과 정책을 개발하며 시장투명성 확보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레 하이 짜(Lê Hải Trà) 회장 직무대행은 “증권회사들이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더 커져야 한다”며 “그래야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회사들은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자기자본을 41%, 연평균 5조5000억동(2억3760만달러) 늘려왔지만 상장된 은행들의 32조동에 비하며 여전히 훨씬 작은 만큼 규모가 더 커져야한다는 것이 짜 회장대행의 지적이다. 

개인투자자인 쩐 띠엔 융(Trần Tiến Dũng)씨는 “베트남 전체의 예금액은 막대하지만 사람들은 잠재적 리스크를 우려해 증시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위해서는 기업의 회계투명성과 경영정보의 정확하고 공정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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