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국경선 확정...양국 국경지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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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 국경선 확정...양국 국경지도 교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8.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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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 국경조약 합의 후속조치...양국 언어로 된 지도 250부씩 주고받아
지난해 10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양국간 국경선에 합의한 문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국경지도를 교환하며 양국간 국경선을 확정했다.

지난 1일 떠이닌성(Tay Nhih) 목바이(Moc Bai) 국경검문소에서 만난 양국 대표단은 베트남-캄보디아 국경공동위원회(UBLH PGCM) 베트남측 위원장인 레 화이 쭝(Le Hoai Trung) 외교부 차관이, 캄보디아측에서는 킴 홍(Kim Hong) 캄보디아 국경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국경지도를 교환했다.

쭝 차관은 “이번 국경지도 교환을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며 환영했다.

1:2만5000의 축척으로 제작돼 전체 국경의 약 84% 수준을 반영하고 있는 국경지도는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맞닿아 있는 국경지역 명칭을 양국의 언어로 표기해 각각 베트남어-크메르어(캄보디아어) 250권 및 크메르어-베트남어 250권을 만들었다.

이날 교환식에서 베트남측은 캄보이아측에 크메르어-베트남어 완본 130권, 베트남어-크메르어 완본 100권, 부본(분리 가능) 30권 등 총 250권을 전달했고 캄보디아측은 이와는 반대로 총 250권을 베트남측에 전달했다.

이번 양국간 국경지도 교환은 1985년, 2005년 체결한 국경협정에 이어 지난해 10월5일 양국이 합의한 국경조약의 후속조치로, 양국 총리는 국경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재확인하고 양국이 준비한 국경선 확정과 관련한 문서를 오랜 시간에 걸쳐 검토했다. 이후 기술적 검토를 끝낸 후 최종 확정됐다.

이날 교환식에서 양국은 국경에 대한 법률이 발효될 때까지 국경 유지를 위한 군대를 배치해 안정적인 국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코로나19로 제한되고 있는 국경출입이 해제되면 이를 비준하고 외교라인을 통해 양국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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