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다낭·꽝남성 확산 상황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가 코로나19 사회적 격리를 지난 4월 1차확산 당시와 같이 전국적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담 부총리는 4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 회의에서 “다낭시에서 비롯된 코로나19 2차확산 상황이 병원, 지역사회, 산업에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전염병 예방에 있어 우리가 가장 부족한 점에 집중해서 안정적으로 통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담 부총리는 “새로운 확산 상황에 맞게 코로나19 환자가 집중발생하는 감염지 위주로 부분적 봉쇄조치와 함께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비상한 각오로 임하돼, 전국을 사회적 격리하는 1차유행 당시로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경제활동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부총리의 이 같은 의지는 전문가들이 다른 지방에서 발생한 순수 지역감염 사례가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데 따른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중앙위생역학연구소 소장 당 득 안(Dang Duc Anh) 박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99일만에 처음으로 다낭에서 지역감염 발생이 보고된 후 다낭시에서 5000여명의 검체를 항체테스트한 결과 실제로는 이미 7월초 전염병이 재확산된 것으로 판단했다.
쩐 닥 푸(Tran Dac Phu) 중앙위생역학연구소 부소장은 “현재 순수 지역감염 사례는 6건으로 파악했다”며 “나머지 전부는 다낭병원 관련자들로 실제 하노이, 호치민시 등에서 지역감염 발병이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다낭과 꽝남성(Quang Nam)에서 확산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한편 4일 하루동안 다낭에서 16명, 꽝남성 2명, 동나이성(Dong Nai) 1명 등 19명의 지역감염 및 해외입국자 1명 등 총 2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2명이 사망했다.
5일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672명, 완치자 378명, 사망자 8명이며 확진자중 11명이 중증으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