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증시 상장사 74개 상반기 적자…전년동기대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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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증시 상장사 74개 상반기 적자…전년동기대비 34.5%↑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8.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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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규모도 7119억동(3080만달러), 32.9%↑
- 270개사 이익, 은행 11.7%↑ 호조…전체 이익규모는 3800억동으로 1.14%↓
주가상승을 의미하는 황소상이 서있는 하노이증권거래소. 하노이증시의 상장사 348개 가운데 74개가 2분기 적자를 기록해 적자기업수가 전년동기대비 34.5% 늘어나 코로나19로 인한 실적부진을 보여줬다. (사진=하노이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하노이증시(HNX) 상장사들이 10개중 2개꼴로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26일 하노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348개 상장사 가운데 343개가 2분기 사업보고서를 내놓았으며 이중 74개가 적자를 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5개사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돼 적자 상장사는 79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를 낸 기업수는 전년대비 34.5% 증가했으며 적자규모도 7119억동(3080만달러)로 32.9% 늘었다.

특히 부동산업종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부동산회사들의 적자는 1213억동으로 지난해의 275억동보다 무려 341% 늘었다.

부동산업종에 이어 광업•에너지업종의 적자가 225%, 석유•가스업종과 물류•운송업종이 각각 214% 증가하는 등 전체 11개 업종중 6개 업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적자를 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동중단과 소득감소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5개업종 270개 상장사는 상반기에 이익을 냈다. 그러나 이익 규모는 3800억동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해 상장사들의 전반적인 실적부진 추세를 보여줬다.

금융업종의 이익은 6058억동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무역•숙박•요식업종의 이익이 56.8%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는데 전체 48개사중 17개사만이 이익을 낸데다 그들의 이익도 영업이익이 아닌 비주력사업 매각 등에 따른 특별이익이어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게 증권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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