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운송부, 오늘 보건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회의 열어 합의 예정
- 코로나19 지역감염, 이틀째 추가발생 없어…진정세 완연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한국 및 일본과의 국제선 운항을 오는 15일부터 주당 각 4편씩 재개하는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1일 CAAV에 따르면, 딘 비엣 탕(Dinh Viet Thang) CAAV 국장이 지난 31일 저녁 이 같은 일정과 계획을 내용으로한 한국 및 일본과의 국제선 정기노선 재개 방안을 교통운송부에 제안했다.
탕 국장에 따르면 한국 및 일본과의 국제선은 주당 각각 왕복 4편씩으로 하며, 베트남측이 2편 그리고 한국 및 일본측이 각각 2편씩을 편성해 운항한다.
탕 국장은 “현재 격리시설 수용능력과 입국자 격리비용 및 코로나19 통제 규정 등의 문제로 보건부, 국방부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내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이 하루속히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한국과 일본측도 베트남과의 국제선 재개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운송부 고위관계자는 “이들 기관이 합의하면 각 항공사들이 항공권 판매를 시작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1일 다른 부처와 국제선 재개 방안에 대한 회의를 열어 합의에 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지난 4월1일부터 국제선 상업운항을 전면중단해, 현재는 특별입국 전세기편이나 정기화물편만 운항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코로나19 예방통제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베트남의 최대 노동수출 시장인 한국과 일본으로 국제선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한편 8월31일 하루동안 해외입국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지역감염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며, 다낭발 지역감염 확산세는 완연히 진정되는 모양새다.
9월1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확진자는 1044명, 완치자 712명, 사망자는 34명이며 5만5000여명이 격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