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동나이성(Dong Nai) 교통운송국이 프억안항(Phuoc An) 연결도로 공사를 PPP(민관협력) 및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하는 입찰을 공고했다.
8일 성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프억안항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20억동(4500만달러)이 투입되며, 2단계 입찰절차를 거쳐 투자자를 선정하게 된다.
프억안항 연결도로는 호치민시-롱탄-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와 프억안항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2년, 운영기간은 18년4개월, 예상 통행료 징수기간은 16년4개월이다.
입찰신청서는 9일부터 11월10일까지 성 교통운송국에서 배부한다.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110억동(47만달러) 상당을 은행에 예치하거나 금융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 연결도로 사업 외에도 동나이성 교통운송국은 프억안항부터 319번 국도 및 벤륵-롱탄 고속도로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구간 1단계사업은 2018년말 착공, 지난 6월 완공해 현재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프억안항은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PVN)의 자회사 프억안항만개발투자㈜(PAP)가 운영하고 있는 동나이 지역의 전략적 항만이다.
계획에 따르면 프억안항은 총 3050m 길이의 10개 선석을 포함해 6만DWT급 선박을 수용하는 규모로 건설된다. 항만 면적만 183ha이며 물류서비스 부지 및 창고 등을 포함한 전체 면적은 550ha가 넘는다. 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컨테이너화물 약 220만TEU, 일반화물 400만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동나이성은 인민위원회는 프억안항내 물류구역을 산업단지로 전환해 항구간 물류운송 속도를 가속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