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신발수출 목표 240억달러 달성 힘들듯…상반기 108억달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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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신발수출 목표 240억달러 달성 힘들듯…상반기 108억달러, 9.5%↓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9.1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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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시장 모두 감소…미국 34.3억달러 8.58% ↓, EU 22.1억달러 32.5%↓, 중국 11.4억달러 19%↓
- 수출경기 회복 시기…미국, EU 코로나19 사태 진정여부에 달려
베트남의 올해 신발수출 목표 240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큰 신발 수출시장인 미국과 EU의 주문이 줄면서 8월까지 신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6% 감소한 108억달러에 그쳤다. (사진=bao dau tu)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베트남의 신발수출목표 240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해관총국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신발 수출시장인 미국과 EU의 주문이 줄면서 8월까지 신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6% 감소한 108억달러에 그쳤다.

중국과 일본 등지의 다른 주요 수입업체들도 주문량을 큰 폭으로 줄이며 하반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공상부 관계자가 전했다.

신발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으로는 7월까지 34억30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8.58% 감소했다.

EU로는 32.5% 감소한 22억1000만달러가 수출됐는데, 특히 EU중 가장 큰 두 시장인 벨기에와 독일로는 각각 17.3%, 10.4% 감소했다.

중국은 19% 감소한 11억4000만달러, 일본은 2.1% 감소한 5억5174만달러를 기록했다.

쩐 꽝 빈(Trần Quang Vinh) 푹옌신발(Phúc Yên Shoes Joint Stock Company) 회장은 “원자재 수입이 재개되었지만 구매주문이 없어 생산량은 40~50% 감소했다”며 “생산량 대부분은 수출용으로 가격이 높높은 가격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수요처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엡 탄 끼엣(Diệp Thành Kiệt) 베트남가죽신발가방협회(Lefaso) 부회장은 “국내 신발업계는 연간 11억켤레, 가방업계는 약 4억개의 가방과 핸드백을 생산할 수 있다”며 "국내시장은 이 수량을 소화하기에는 너무 작아 재고처리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공상부 고위관계자는 “업계의 어려움이 연말까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EU의 코로나19 사태 진정여부에 신발업계의 회복 시기가 달려 있다”며 “지난달 발효된 EU와의 자유무역협정(EVFTA)을 최대한 활용해 공급망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종식 시기를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이에 정부도 무역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철폐와 적절한 지원정책을 펼쳐 경기회복을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신발 수출액은 약 19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그중 스포츠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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