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DI유치 확대위해 세제개선·인프라구축 필요…코로나19 탈중국 추세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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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유치 확대위해 세제개선·인프라구축 필요…코로나19 탈중국 추세 대비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9.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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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인도네시아·인도와 함께 새 투자처로 급부상…직접적인 투자혜택 더 필요
최근 애플 협력사 페가트론이 베트남 하이퐁에 10억달러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다국적기업들의 탈중국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페가트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인 공급망 개편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세제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FDI 유치 전략회의’에서 홍선 주베트남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코참) 하노이 VBF국 사무국장은 “삼성이 지난해 중국의 마지막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폐쇄하고 오는 11월 마지막 남은 TV 제조공장도 폐쇄하기로 하는 등 최근 중국에서 생산기지 이전을 추진중인 한국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인도”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홍선 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100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LG공장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협의하는 등 FDI 유치는 더 이상 지역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간 경쟁”이라며 FDI 유치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을 주문했다.

매리 타노우카(Mary Tarnowka) 주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 사무국장은 “베트남은 FDI 유치에 있어서 지정학적 위치, 높은 글로벌 통합성, 안정된 정치 상황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접적인 혜택이 눈으로 드러나는 세제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카일 켈호퍼(Kyle Kelhofer) 국제금융공사(IFC) 베트남지부장도 “코로나19로 인한 FDI 유치 확대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베트남은 투자절차 간소화로 불필요한 시간적, 물질적 낭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이에 동의했다.

최근 세계은행(WB)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사업중인 다국적기업의 91%는 향후 3년동안 베트남내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중 46%는 사업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들어 8월말까지 베트남의 FDI 유치는 19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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